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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내신제> 강남권 학생 내신서 1~10% 혜택

상담실-강주연 2004.09.14 19:07 조회 수 : 471 추천:3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3일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내 모 대학이 수시1학기 모집에서 고교등급제를 통해 서울 강남.서초구 학교 재학생들에게 최대 10%의 혜택을 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평균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강남.서초구와 비강남권의 학교에 대한성적반영 기준이 달랐다"며 "대체로 비강남권보다 강남.서초구가 적게는 1%, 많게는 10% 이상의 혜택을 봤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학은 1단계 전형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이고 기타 전형(자기소개서, 추천서, 수상경력, 자격증, 외국어 능력시험 등)이 25%이기 때문에 기타 전형에서 변별을 했다고 하더라도 비강남권 최상위권 학생들은 거의 예외 없이 공통적으로 기타 전형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았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최종 합격생 숫자에서도 강남.서초구 5개교 출신이 비강남권 17개교를합친 것보다 4.5배 많았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예컨대 이 대학 의예과의 경우 강남.서초구의 1차/최종 합격자의 내신백분율은 3.4~9.29%로 골고루 포진됐으나 비강남권은 2.6%, 3.6%인 학생이 1차 전형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공학계열도 강남.서초구의 1차/최종 합격자는 6.8~18.1%에 분포하는데 비해 비강남권은 5.3%, 5.4% 단 2명 밖에 없고 6% 이상은 1명도 합격하지 못했으며 심지어 3.6%, 4.7%인 수험생도 탈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계열도 비강남권 1차/최종 합격자는 대부분 3~4%이고 5% 이상에서는 1명밖에 없지만 강남.서초구 합격자는 3~13.9%에 퍼져 있다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이같은 사정은 다른 주요 사립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고교등급제 적용을 유사 이래 최대 입시부정 사건으로 규정, 수시모집 무효화를 위해 법적 대응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본고사 부활 및 고교등급제 논란을 야기하는 입시개선안 추진을 중단하고 범국민적 합의기구를 통해 대학서열화 완화와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중장기적 대입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교사선언도 발표했다.

그러나 전교조의 발표에 대해 강남.서초구 수시모집 합격자 57명과 비강남권 응시자 99명을 표집으로 분석, 비교 대상이 적절치 않고 표집수도 적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료출처] :  연합뉴스  
[관련URL] :  http://www.yonhapnews.net/news/20040913/060500000020040913113613K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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