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주요 사립대학들이 지방 학생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6개 사립대는 오는 21일부터 지방 5개 도시를 돌며 ‘2006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 입시설명회를 공동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서울에 비해 입시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방학생들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설명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각 대학 입학처장들이 직접 참석해 논술 등 입시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동설명회는 21일 광주 센트럴시티, 22일 부산 벡스코, 9월4일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 5일 대구 그랜드호텔, 6일 마산 MBC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각 대학에 대한 홍보보다 2006학년도 입시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가 우선적으로 제공되며, 사설학원 등의 참여는 배제할 방침이다. 이러다 보니 대학이 설명회 비용을 직접 마련하고 장소도 섭외하는 등 적잖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 현선해 입학처장은 “지방학생들을 위해 봉사하자는 취지에서 각 대학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의 마음으로 행사비를 모으고 자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들 대학은 연말에도 2006학년도 정시모집에 대한 공동설명회를 열기로 했으며 2006년부터는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은기자〉

출처 : 미디어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