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高 경쟁률 2003년 절반수준 추락… 과학고 높아져
2008학년도 대입제도의 여파로 2005학년도 서울의 외국어고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과학고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일반전형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6개 외고의 평균 경쟁률은 3.8 대 1로 지난해 6.81 대 1보다 낮았다.
2.39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화여자외고는 10.06 대 1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한영외고 역시 5.08 대 1로 지난해(10.11 대 1)의 절반 수준이었다.
대원외고는 3.81 대 1, 대일외고 4.35 대 1, 서울외고 3.6 대 1, 명덕외고 3.51 대 1로 모두 지난해보다 낮았다.
서울지역 특목고 일반전형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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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05학년도 경쟁률 2004학년도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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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 3.29 6.39
대일외고 3.53 8.07
명덕외고 3.48 3.78
서울외고 3.41 6.03
이화여자외고 2.35 10.06
한영외고 4.6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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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 2.59 1.81
한성과학고 4.77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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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과학고는 서울과학고 2.62 대 1, 한성과학고 5.85 대 1 등 평균 4.2 대 1로 지난해의 2.08 대 1보다 2배 높아졌다.
이는 내신을 상대평가하고 특수목적고 출신자의 동일계열 진학을 권장하는 새 대입제도에 따라 외고에서 의대 법대 등 인기학과 진학이 불리해질 것을 우려해 과학고나 일반계 고교로 진로를 바꾼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처음 신입생을 선발한 경기 용인시 한국외국어대 부속 외국어고는 합격자 중 토플 만점자가 3명이나 되는 등 합격자들의 영어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대부속고는 “최종 합격자 350명의 평균 토플 점수(CBT 기준)가 특별전형은 300점 만점에 269.2점, 일반전형은 260.2점”이라며 “110명을 뽑는 영어과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 합격자의 평균이 각각 279.8점, 263.6점”이라고 밝혔다.
합격자의 절반은 해외에서 교육을 받은 적이 있고 여학생이 202명(56.9%)이었다.
한미교육위원단에 따르면 279점은 과거 지필고사식(PBT) 토플의 약 650점에 해당하는 점수로 미국 유명 대학에 지원 가능한 성적이다.
박하식 교감은 “영어과 3개 반은 미국 대학에 바로 진학하고 나머지 7개 반은 국내 대학 진학을 목표로 교육할 것”이라며 “영어과는 국어 국사 제2외국어를 제외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원어민 교사를 절반 정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펌 : 동아일보 http://www.donga.com/fbin/output?bestclick=news&f=ncs&n=200411080116
2008학년도 대입제도의 여파로 2005학년도 서울의 외국어고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과학고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일반전형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6개 외고의 평균 경쟁률은 3.8 대 1로 지난해 6.81 대 1보다 낮았다.
2.39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화여자외고는 10.06 대 1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한영외고 역시 5.08 대 1로 지난해(10.11 대 1)의 절반 수준이었다.
대원외고는 3.81 대 1, 대일외고 4.35 대 1, 서울외고 3.6 대 1, 명덕외고 3.51 대 1로 모두 지난해보다 낮았다.
서울지역 특목고 일반전형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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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05학년도 경쟁률 2004학년도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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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 3.29 6.39
대일외고 3.53 8.07
명덕외고 3.48 3.78
서울외고 3.41 6.03
이화여자외고 2.35 10.06
한영외고 4.6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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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 2.59 1.81
한성과학고 4.77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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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과학고는 서울과학고 2.62 대 1, 한성과학고 5.85 대 1 등 평균 4.2 대 1로 지난해의 2.08 대 1보다 2배 높아졌다.
이는 내신을 상대평가하고 특수목적고 출신자의 동일계열 진학을 권장하는 새 대입제도에 따라 외고에서 의대 법대 등 인기학과 진학이 불리해질 것을 우려해 과학고나 일반계 고교로 진로를 바꾼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처음 신입생을 선발한 경기 용인시 한국외국어대 부속 외국어고는 합격자 중 토플 만점자가 3명이나 되는 등 합격자들의 영어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대부속고는 “최종 합격자 350명의 평균 토플 점수(CBT 기준)가 특별전형은 300점 만점에 269.2점, 일반전형은 260.2점”이라며 “110명을 뽑는 영어과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 합격자의 평균이 각각 279.8점, 263.6점”이라고 밝혔다.
합격자의 절반은 해외에서 교육을 받은 적이 있고 여학생이 202명(56.9%)이었다.
한미교육위원단에 따르면 279점은 과거 지필고사식(PBT) 토플의 약 650점에 해당하는 점수로 미국 유명 대학에 지원 가능한 성적이다.
박하식 교감은 “영어과 3개 반은 미국 대학에 바로 진학하고 나머지 7개 반은 국내 대학 진학을 목표로 교육할 것”이라며 “영어과는 국어 국사 제2외국어를 제외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원어민 교사를 절반 정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펌 : 동아일보 http://www.donga.com/fbin/output?bestclick=news&f=ncs&n=2004110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