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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등급제 이어 이번엔 ''변칙 본고사'' 논란

상담-강주연 2004.10.13 11:05 조회 수 : 454 추천:4

올바른 대학입시제도 수립을 위한 교육·시민·사회단체 대표자회의’(대표자회의)가 11일 일부 대학들의 변칙 본고사 실시 의혹을 제기, 고교등급제로 촉발된 대학입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대표자회의는 이날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 등 5개 대학이 1학기 수시모집 때 정규 수업수준을 넘어선 고난이도 문제, 획일적인 문항, 국·영·수 위주의 문제 등으로 사실상 변칙적인 방법의 본고사를 실시했다”고 압박하면서 구체적인 유형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해당 대학 측은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에 왈가왈부 말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서 입시제도 전반에 걸친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같이 대학과 교육시민단체 간의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교육인적자원부 측은 올해 입시가 끝나는 대로 실태조사에 나서겠다는 등 미온적 태도만 보이고 있어 당장 올해 2학기 수시 전형을 진행 중인 수험생 등의 혼란과 불신만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 최재훈 입학관리실장은 이날 “고교 교육 범위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를 수가 있지만 우리로서는 기초학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어휘가 다소 포함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것까지 제약한다면 대학은 어떻게 문제를 내라는 거냐”고 반박했다.

성균관대 현선해 입학관리처장도 “지금 실시되고 있는 논술이나 심층면접은 1970∼80년대의 본고사와는 질적으로 틀린 것”이라며 “문제를 어렵게 출제해서 사교육을 조장했다고 하는데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에 대해 밖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지금 우리가 실시하고 있는 논술 시험의 형태나 난이도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는 학생들의 비판력, 창의력, 논리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지 과거처럼 단일 과목의 학습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화여대 최은봉 입학부처장은 “현재 고교등급제로 사회적인 논란이 일고 있는데 또 다른 논란거리를 제기했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교육계 갈등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수험생들이 떠안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교육부는 ‘이번 입시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태조사에 나서겠다’는 등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장 진행 중인 입시 일정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2005학년도 정시모집까지 마친 뒤 실태조사에 나설 것”이라며 “이미 본고사 실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산하 교수·교사·연구원·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논란에 수험생 김모(18)양은 “이번에 거론된 학교에 지원했는데 논술이나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며 “교육부가 당장이라도 실태조사를 벌이는 게 당연한 수순 아니냐”고 말했다.

나기천·조풍연·강구열기자

글출처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2&article_id=0000057558§ion_id=102&menu_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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