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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여일 앞으로! 수험생 건강관리는?

고연옥 2005.08.04 20:07 조회 수 : 421 추천:15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23일)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무더위의 절정을 지내며 수험생들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지치기 쉽다. 특히 수험생들은 여름 철에는 독서실과 학원 등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므로 냉방병을 주의해야 한다.
공부를 더 하려는 욕심으로 수면시간을 지나치게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시간에 생체리듬을 맞추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이제부터 길러야 한다. 수험생 부모들은 이런 점들을 고려해 자녀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을 세심하게 보살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마음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스트레스를 덜 받게끔 배려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아침형으로 생활리듬 바꿔야=수능시험 100일전부터는 수능시험 시작시간인 오전 9시 전후에 능률이 최고에 오르도록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오전에 두뇌활동이 활발해지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고, 밤에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 그날 학습 내용이 뇌안에 정리되고 기억되며 또 뇌가 내일을 위해 준비를 하기 때문에 잠을 잘 자는 것은 여름철 수험생에게 특히 중요하다.

대개 남은 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위해 지나치게 수면시간을 줄이는 쪽으로 공부계획을 짜는 무리를 하기 쉽다. 그러나 수면시간을 줄이면 신체리듬이 깨져 오히려 학습 능률이 떨어진다. 최소 한 5~6시간 정도의 숙면을 취해야 낮에 공부할 때 집중력이 떨어 지지 않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는 “수능 100여일을 앞뒀을 땐 수능 시험시간에 두뇌활동이 최고조에 이르도록 생활습관을 맞추기 시작해야 한다”며 “시험 2~3시간전인 아침 7시 이전에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수능 당일 컨디션 유지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여름철엔 냉방병 가장 경계해야=수험생들이 여름방학에 주로 이용하는 독서실이나 학원 등은 대부분 지나치게 냉방을 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장시간 있게 되면 냉방병 증후군이 생기기 쉽다. 냉방병은 냉방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에 인체가 적절히 적응하지 못할 때 생긴다. 실내에서 에어컨을 계속 틀면 수분을 응결시켜 실내가 건조해져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인후염을 유발하기 쉽다. 또 추위로 인해 손실되는 열을 보충하기 위해서 몸 안에서 계속 열을 생산해야 하므로 피로가 쉽게 오고 두통, 소화불량, 감기증상 등을 일으킨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2시간마다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 냉방이 지나치면 소매가 긴 옷을 준비해 실내에서 입도록 한다 . 환기하기 힘든 환경일 때는 1~2시간마다 바깥 공기를 쐬는 것도 차선책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밀폐된 실내에서 에어컨을 오래 켜면 실내가 건조해지므로 감기, 인후염 등에 걸리기 쉽다”며 “실내온도를 25도 정도로 유지하고 1시간마다 환기를 해 실내공기 오염으로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양식보다 영양식을=수험생에게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영양섭 취는 정상적인 생활리듬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식욕 저하를 염려해 보양식을 준비하는 학부모가 많지만, 칼로리가 부족한 경우는 별로 없으므로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음식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등어,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이나 해초류, 야채, 곡류를 골고루 먹는 게 좋다. 오이, 토마토 등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과 적당한 당분섭취가 두뇌 건강에 좋다.

식사는 포만감을 느끼기 전 80%선에서 멈추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기민한 두뇌활동에도 좋으며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혈 당치가 떨어지고 뇌세포 활동이 위축돼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적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다고 학습능률이 오르지는 않는다. 1시간 단위로 휴식을 취하고, 잠시 바깥바람을 쐬어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도 좋다.

평상시의 생체리듬을 유지하면서 적당히 긴장할 때 최고의 학습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저녁식사 뒤 매일 밖에 나가 30분 정도 걷거나 운동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뒤에 가벼운 샤워를 하고 공부를 시작하면 훨씬 집중이 잘될 것이다. 적절한 운동은 두뇌 에산소를 공급해 정신을 맑게 하고 소화기능을 촉진시킨다. 부모들도 수험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격려의 말이나 상큼한 유머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도움말=서울 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 이진우기자


기사제공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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