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보도 시리즈] 홍삼영 원장 - 서울대 면접.구술 대비법 : 경향신문 10월 15일
경향신문 원고(081015)
서울대 면접·구술고사의 특징과 대비법
홍 삼영 선생
( 온라인 이투스 면접·구술 )
( 오프라인 GL-EDU, SYMEE 대학별고사 담당 )
서울대는 수시 2학기 지역 균형 전형 1단계에서 교과 영역으로 1.5배수를 선발한 후에 1단계 성적을 그대로 다시 80% 반영하고 여기에 서류평가 10%와 면접·구술고사 10%(단 사범대학은 면접·구술고사 6%와 교직 적·인성검사 4%)를 추가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얼핏 보기에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크지 않아 보이나, 1단계 교과 영역 중심의 학생부 성적이 거의 비슷한 상태에서 1.5배수를 선발해 두었기 때문에 2단계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은 당락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특기자 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를 그대로 다시 반영하고 여기에 인문계는 면접·구술고사 20%와 논술고사 30%, 자연계는 면접·구술고사 50%(단, 사범대학의 경우 인문계는 면접·구술고사 18% + 교직 적·인성검사 12% + 논술고사 30%, 자연계는 면접·구술고사 30% + 교직 적·인성검사 2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도 반영 비율만 봐도 면접·구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정시 모집에서는 1단계에서 수능시험 성적으로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인문·자연계 모두 수능시험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50% + 면접·구술고사 20% + 논술고사 30%(단, 사범대학은 학생부 50% + 면접·구술고사 12% + 교직 적·인성검사가 8% + 논술고사 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시 모집에 있어서도 면접·구술고사가 당락의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2008학년도 출제 문항
2008학년도 면접·구술고사의 기출 문제는 합리적이고 과학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었다. 고교 교과과정의 기본 지식과 논리력을 기준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후 인문, 사회, 자연과학 및 그 응용 과정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출제 문항은 다음과 같다.
(사회대) ‘보통선거제도 하에서의 평등선거제의 정당성을 설명하라.’ ‘자유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각각의 체제와 경제 성장의 관계를 설명하라.’ ‘최근 여러 선거에서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범대) ‘퇴계 이황은 품위를 유지하는 고고한 선비의 자세로 제자들을 가르쳤다. 현대 서구 중심의 사회에서 이러한 자세는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
(생명과학부) ‘비타민과 필수지방산은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인간은 왜 이렇게 진화해왔는가?’
(인문대) ‘돈을 잃을까 봐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에피쿠로스학파가 권할 수 있는 내용은 무엇인가?’
(경영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 개체의 이기심과의 관계는 무언인가?’, ‘무담보 소액 대출에 대한 영어 제시문’ ‘심층 수리 4개 문항에 대해 풀이과정을 설명하라.’
(법대) ‘한국 기업이 외국인 전문 경영인를 유치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우리말과 한문의 혼용제시문과 영어 제시문의 주장 비교’
(수리과학부, 통계학과군, 의대, 수의대, 공대) ‘수학 문항을 활용하여 학업 능력 평가’
(물리·천문학부, 화학부, 지구환경과학부, 간호대) ‘모집단위 관련 과학 문항을 활용하여 전공 적성 및 학업 능력을 평가함’
2009학년도 서울대 면접·구술고사 대비법
단순 암기식으로 공부해서는 절대 문제에 접근할 수 없다. 따라서 고등학교 1, 2학년 때부터 평상시 교과 관련 기본 학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우선이고, 필요에 따라서 전공 적성과 관련된 심화 학습에 필요한 독서를 철저히 하는 편이 낫다. 시사에 대한 많은 지식을 알려고 하기보다는 시사에 대해서 다시 교과 지식적 차원에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신문의 사설보다는 오피니언 등 전문가 집필진의 컬럼이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최종 마무리 대비 때에는 면접 방식에 대한 적응과 그에 따른 순발력을 키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서울대 면접 방식은 모집단위별로 10분에서 길게는 경영대학의 경우 60분의 답변 준비 시간을 먼저 준 뒤 수험생 1인당 10～15분씩 면접 시간을 할애해서 측정하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준비하고 답변할 수 있는 면접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인문계의 경우, 기본적인 원리와 독해력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자기 논리를 얼마나 펼 수 있는가를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영어 제시문에 대한 적응력과 이를 우리말로 구술하거나, 다른 우리말 지문과 연결해서 생각한 후 적절한 논리 관계를 파악한 후 답변해가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자연계의 경우에는 수학 교과목에 대한 기본 학습을 토대로, 자신이 전공하고자 하는 각 전공에 필요한 전공 적성을 보여주기 위한 과학 지식을 적절한 과학적 용어를 동원해서 표현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정답을 요구하는 문항이 아니기 때문에 풀이과정과 그에 대한 자신의 개성적인 풀이법을 면접관 앞에서 자신감 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좋다.
경향신문 원고(081015)
서울대 면접·구술고사의 특징과 대비법
홍 삼영 선생
( 온라인 이투스 면접·구술 )
( 오프라인 GL-EDU, SYMEE 대학별고사 담당 )
서울대는 수시 2학기 지역 균형 전형 1단계에서 교과 영역으로 1.5배수를 선발한 후에 1단계 성적을 그대로 다시 80% 반영하고 여기에 서류평가 10%와 면접·구술고사 10%(단 사범대학은 면접·구술고사 6%와 교직 적·인성검사 4%)를 추가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얼핏 보기에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크지 않아 보이나, 1단계 교과 영역 중심의 학생부 성적이 거의 비슷한 상태에서 1.5배수를 선발해 두었기 때문에 2단계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은 당락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특기자 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를 그대로 다시 반영하고 여기에 인문계는 면접·구술고사 20%와 논술고사 30%, 자연계는 면접·구술고사 50%(단, 사범대학의 경우 인문계는 면접·구술고사 18% + 교직 적·인성검사 12% + 논술고사 30%, 자연계는 면접·구술고사 30% + 교직 적·인성검사 2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도 반영 비율만 봐도 면접·구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정시 모집에서는 1단계에서 수능시험 성적으로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인문·자연계 모두 수능시험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50% + 면접·구술고사 20% + 논술고사 30%(단, 사범대학은 학생부 50% + 면접·구술고사 12% + 교직 적·인성검사가 8% + 논술고사 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시 모집에 있어서도 면접·구술고사가 당락의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2008학년도 출제 문항
2008학년도 면접·구술고사의 기출 문제는 합리적이고 과학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었다. 고교 교과과정의 기본 지식과 논리력을 기준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후 인문, 사회, 자연과학 및 그 응용 과정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출제 문항은 다음과 같다.
(사회대) ‘보통선거제도 하에서의 평등선거제의 정당성을 설명하라.’ ‘자유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각각의 체제와 경제 성장의 관계를 설명하라.’ ‘최근 여러 선거에서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범대) ‘퇴계 이황은 품위를 유지하는 고고한 선비의 자세로 제자들을 가르쳤다. 현대 서구 중심의 사회에서 이러한 자세는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
(생명과학부) ‘비타민과 필수지방산은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인간은 왜 이렇게 진화해왔는가?’
(인문대) ‘돈을 잃을까 봐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에피쿠로스학파가 권할 수 있는 내용은 무엇인가?’
(경영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 개체의 이기심과의 관계는 무언인가?’, ‘무담보 소액 대출에 대한 영어 제시문’ ‘심층 수리 4개 문항에 대해 풀이과정을 설명하라.’
(법대) ‘한국 기업이 외국인 전문 경영인를 유치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우리말과 한문의 혼용제시문과 영어 제시문의 주장 비교’
(수리과학부, 통계학과군, 의대, 수의대, 공대) ‘수학 문항을 활용하여 학업 능력 평가’
(물리·천문학부, 화학부, 지구환경과학부, 간호대) ‘모집단위 관련 과학 문항을 활용하여 전공 적성 및 학업 능력을 평가함’
2009학년도 서울대 면접·구술고사 대비법
단순 암기식으로 공부해서는 절대 문제에 접근할 수 없다. 따라서 고등학교 1, 2학년 때부터 평상시 교과 관련 기본 학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우선이고, 필요에 따라서 전공 적성과 관련된 심화 학습에 필요한 독서를 철저히 하는 편이 낫다. 시사에 대한 많은 지식을 알려고 하기보다는 시사에 대해서 다시 교과 지식적 차원에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신문의 사설보다는 오피니언 등 전문가 집필진의 컬럼이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최종 마무리 대비 때에는 면접 방식에 대한 적응과 그에 따른 순발력을 키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서울대 면접 방식은 모집단위별로 10분에서 길게는 경영대학의 경우 60분의 답변 준비 시간을 먼저 준 뒤 수험생 1인당 10～15분씩 면접 시간을 할애해서 측정하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준비하고 답변할 수 있는 면접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인문계의 경우, 기본적인 원리와 독해력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자기 논리를 얼마나 펼 수 있는가를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영어 제시문에 대한 적응력과 이를 우리말로 구술하거나, 다른 우리말 지문과 연결해서 생각한 후 적절한 논리 관계를 파악한 후 답변해가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자연계의 경우에는 수학 교과목에 대한 기본 학습을 토대로, 자신이 전공하고자 하는 각 전공에 필요한 전공 적성을 보여주기 위한 과학 지식을 적절한 과학적 용어를 동원해서 표현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정답을 요구하는 문항이 아니기 때문에 풀이과정과 그에 대한 자신의 개성적인 풀이법을 면접관 앞에서 자신감 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좋다.
